경남신문사배 대회 관련

사 과 문

안녕하십니까? 창원시배드민턴협회장 진상락입니다.

먼저 금번 7월14일~15일 실시된 경남신문사배 배드민턴대회와 관련하여 동호인들께 무더운 환경에서의 경기를 진행한데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특히 일부 체육관의 냉방 시설이 없이 진행된데 대해 해당 동호인께는 더더욱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유감을 표합니다. 향후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저희 협회는 대비책을 강구하여 동호인들께 불편함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이 점 하해와 같은 넓은 아량으로 용서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요청하신 내용과 관련한 사항을 아래와 같이 원인과 향후 대책 등을 답변 드리겠습니다.

1. 제9회 경남신문사배 대회는 9년간 매년 실시되던 대회로 주최는 경남신문이지만 대회 운영과 관련한 대회주관은 저희 창원시배드민턴협회가 하고 있어 모든 대회와 관련한 사항은 저희 협회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 에 경남신문은 운영과 관련한 책임은 없음을 양해 바랍니다.

2. 금번 대회는 장마철로 올해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마지노선 날짜로 선택되어 졌으나, 일찍 장마가 끝나며 시작된 폭염으로 인해 최악의 날씨가 되었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 날이 마지노선으로 정해졌던 이유는 올해 실시된 6.13지방선거와 경남도협회소속의 타 시,군대회 날짜로 인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타 시,군대회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었으므로, 향후에는 정말 운동하기 좋은 날짜를 저희가 선택하여 실시하면 되어 춥고 더운 날씨에 대회를 하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3. 신분증 검사와 관련하여서는 이미 대회 실무회의에서도 공지하였던 바, 창원시 자체대회는 신분증 검사를 생략하여 동호인들의 불편을 없애기로 하였습니다. 창원시 소재의 회원들은 한 두분 거치면 대부분 아시는 분들이라 굳이 부정을 저지를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4. 체육관 대관과 관련하여 일단 보조에서 매주 실시하는 LG유소년 농구단 강습을 성산스포츠센터와 늘푸른 전당을 저희가 임대하여 농구를 보내고 보조구장을 저희가 임대하여 사용하였으며(차량까지 지원), 이 외 창원소재의 모든 체육관을 알아보고 임대를 하려 시민생활체육관 등 체육관과 각 학교별로 모두 확인하였으나 에어컨이 운영되는 곳이 없었습니다. 비록 마산실내체육관과 내서체육관 등은 가능했으나 회원의 동선이 길어 불편함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전년 창원지회대회 때 사용했던 남산중학교 등은 비록 에어컨이 있어도 콕이 날려 에어컨을 사용하지도 못한 상황 등을 감안하여 문성체육관을 임대하였습니다. 그리고 체육관 사용료도 만만치 않은데요, 실내와 보조만 하더라도 임대료 및 전기세가 약 720만원정도이지만 저희 협회에서는 에어컨을 가동할 여건이 되면 1,000만원이 넘더라도 가동하였을 것입니다. 동선이 길어지면 같은 클럽 회원들끼리 응원하고 단합할 기회가 없어지므로 짧게 해달라는 당부가 많았습니다.

5. 저희 협회 실무이사들은 대부분 대회에 참가합니다. 대회 참가와 운영을 하며 잘한점과 개선할 점등은 대회 마지막 정리가 끝난 후 밤에 모두 모여 개선점 등을 토론합니다. 문성대가 더웠던 것을 당연히 알고 있었고 겪었지만 동호인들의 말씀대로 공식적인 사과가 없었던 점은 매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본 건에 대해서도 저희 협회내에서도 충분히 토론과 개선 예정이 되었었습니다.

6. 급수에 따라서 저희가 차별하여 체육관을 배정하지는 않습니다. 체육관 코트 수를 감안하여 가장 많은 급수가 큰 체육관을, 상대적으로 참여 인원이 적은 곳을 코트 수가 적은 곳으로 배정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게임별 간격이 너무 멀어져 기다리는 시간이 매우 길어집니다. 금번 대회는 동호인들의 요청으로 가급적 게임시간을 가깝게 배정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7. 이번 대회는 원래 토너먼트로 예정되었으나, 클럽대표자회의에서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요청하여 급하게 변경되었습니다. 때문에 게임 수가 약2배 가까이 늘었던 점과 이 방식의 독특한 운영방법으로 인해 어떤팀은 2게임만에 본선 진출, 어떤 팀은 3게임까지 해야 본선진출하기도 하고, 2게임만에 탈락하는 팀도 있습니다. 시합은 시합번호대로 진행하나, 어떤 팀은 게임시간이 늦어져 결선진출자가 결정되지 않아 코트를 비울 수 없기에 다음경기를 바로 당겨 시작하여 연달아 하는 팀과 너무 많이 기다리는 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향후에도 게임번호에 따라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8. 이번 대회는 게임당 평균 3.4개의 콕이 소요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게임당 3개 이상씩 소요됩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4,500여원이 소요됩니다. 최소 2게임 이상은 하게 되니 최소 팀당 1만원 가까이 소요되었으며, 게임비를 문성체육관 참가팀만 반환하게 되면 다른 동호인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되므로 반환이 어려운 점 양해 바라며 대신 게임 전 정당한 사유로 기권 시 참가비를 면제하고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9. 허성무 시장님도 저희 동호인들의 열정을 보고 듣고 가셨습니다. 우리가 보여줬던 열정으로 우리가 불편한 것들을 하나하나 고쳐 나가는 것이 맞을 듯 하여 인터뷰　또한 동호인들이 열정적이었고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실패한 대회라고 신문에 크게 내 본들 동호인들에게 도움 될 것은 없다 생각하여 그렇게 인터뷰하였으니, 기분 상하시겠지만 양해 부탁 드립니다.

저희 협회가 잘못하는 점과 못난 점도 참 많지만 동호인들 한분 한분께서 항상 격려해 주시고 질책해 주시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동호인들께 귀를 열고 실천할 수 있는 창원시배드민턴협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 이제 연합회라는 용어는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협회로 불러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2018년 7월 16일

창원시배드민턴협회 회장 진 상 락 배상